DAILY BREAD · 마태복음 14장

모든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1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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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READ CARD
DAILY BREAD CARD 01 · COVER

모든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예수님

마태복음 14:1–36
DAILY BREAD CARD 02 · SUMMARY

체면과 사람의 평판을 의식해 진리를 저버린 헤롯 안티파스와 달리, 세례 요한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주님의 오심을 예비하는 래디컬한 성도의 길을 걸어가라.

DAILY BREAD CARD 03 · WORD
ὀλιγόπιστος / κράσπεδον
oligopistos / kraspedon
바람을 보는 '작은 믿음(ὀλιγόπιστος)'을 벗어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선언하며 주님의 거룩한 옷자락(κράσπεδον)을 붙잡으라.
DAILY BREAD CARD 04 · APPLY
오늘 내 인생의 질병, 물질, 풍랑의 문제를 안고 전능하신 주님의 옷자락을 순전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으로 붙잡고 있습니까?

1. 메시아 사역의 증언과 세례 요한의 래디컬(Radical)한 헌신

우리가 마태복음 11장에서 살펴보았듯이, 감옥에 갇혀 있던 세례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 11:5)고 말씀하시며,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메시아 사역이 지금 이 땅에서 취소될 수 없는 실제적 능력으로 임하고 있음을 명확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그 후 마태복음 14장 첫머리에는 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헤롯 안티파스와 헤로디아의 딸에 의해 억울하게 순교를 당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기록됩니다. 그러나 성경이 조명하는 세례 요한의 삶은 결코 실패나 허무가 아닙니다. 그는 천국을 발견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모신 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 최고의 모범이었습니다.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밭에 감추인 보화를 사듯, 요한은 자신의 거룩한 사명을 깨닫고 광야로 나가 죄 사함의 세례를 베풀며 주님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크리스천의 라이프스타일, 곧 진리를 위해타협하지 않는 래디컬(Radical)한 삶입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분명한 태도를 요구하십니다. 한 발은 세상의 안락함에 담그고 한 발은 주님께 드리는 어정쩡한 양다리의 삶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권을 온전히 그리스도께 내어드리는 삶이 진정한 성도의 모습입니다. 때로는 이 말씀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시는 공의의 주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비전과 사명의 자리를 절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사람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헤롯은 양심의 가책을 받으면서도(ἐφοβήθη) 사람들의 시선과 호의를 위해 세례 요한의 목을 베었습니다. 오해와 미움을 받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주님을 구해야 합니다."

반면에 분봉왕 헤롯의 삶은 전적으로 '사람을 두려워한 삶'이었습니다. 헤롯에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서 세례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아 죽이기를 꺼려했습니다. 그러나 곁에 있는 아내와 귀인들을 기쁘게 하고 자신의 체면을 차리기 위해 결국 요한의 목을 베어 소반에 얹어주는 참담한 결정을 내립니다.

우리의 신앙생활 가운데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 사람을 기쁘시게 할 것인가라는 영적 선택의 기로가 매일 매 순간 찾아옵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오해받거나 싫은 소리를 듣는 것이 두려워 헤롯처럼 사람의 눈치를 보고 세상을 선택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성도는 세상의 인정을 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한 분만을 두려워하며 그분의 손을 놓지 않는 영적 지조를 지켜내야 합니다.

2. 네 가지 이적: 불쌍히 여기심과 오병이어의 능력

13절부터 마태복음 14장 끝까지는 인간이 직면하는 대표적인 네 가지 한계를 깨뜨리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적 사역이 연속적으로 펼쳐집니다. ① 질병의 문제, ② 먹고사는 물질의 문제, ③ 인생의 풍랑과 영적인 문제, ④ 깊은 치유와 신앙의 문제입니다. 복음은 한낱 관념이나 이론이 아니라 우리 삶의 모든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Dynamis)입니다.

빈 들에 모여든 큰 무리를 보신 예수님의 마음은 헬라어로 '에스플랑크니스테'(ἐσπلاγχνίσθη), 곧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불쌍히 여김'이셨습니다. 질병의 고통은 인간에게 얼마나 큰 절망을 줍니까? 그러나 주님이 긍휼의 손을 대시면 오늘 이 시대에도 치유와 회복의 역사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내가 그분을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믿음으로 바라보고 따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능력이 부족하거나 재정이 없어서 일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보잘것없는 '오병이어'를 손에 들고 하나님께 감사(εὐλόγησεν)로 내어드릴 때 12 바구니가 남는 풍성한 역사가 시작됩니다."

15-21절의 오병이어 사건은 질병뿐만 아니라 성도의 먹고사는 일상의 물질까지도 전적으로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를 보여줍니다. 제자들은 "여기는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라며 인간적 계산과 한계를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명하십니다.

주님은 어떻게 역사하십니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를 창조하시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작은 오병이어(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가지고 하늘을 두루 쳐다보사 축사(감사)하시고 떼어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것은 오직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권능입니다.

3. 풍랑 위의 발걸음과 신앙고백의 위대한 전환

오병이어의 거대한 기적 직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사 먼저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밤사경(새벽 3시~6시, 헬라어 '테타르테 퓔라케' tetartē phylakē)을 만났을 때,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가장 어둡고 고단한 그 시각에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다가가셨습니다.

주님을 본 베드로는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간구했습니다. 예수님의 "오라" 하시는 말씀에 순종하여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걷는 놀라운 차원 넘어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거센 바람을 보는 순간 무서워 빠져가기 시작했습니다(30절).

우리의 인생도 동일합니다. 나의 시선이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고정되어 있을 때는 세상을 짓밟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의 삶이 되지만, 거친 환경과 문제의 바람을 바라보는 순간 영적 침몰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때 베드로는 비명을 지르듯 부르짖습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ὀλιγόπιστος) 왜 의심하였느냐(ἐδί스타σας)'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느지라."

주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구원해 내셨습니다. 주님께 삶을 맡겼다면 결코 두 마음을 품거나 의심하지 마십시오. 배에 오른 예수님 앞에 제자들은 엎드려 절하며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Ἀληθῶς Θεοῦ Υἱὸς εἶ)

이 고백은 제자들의 신앙관에 일어난 위대한 영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예수님을 훌륭한 라비나 선지자 정도로 여겼던 제자들이, 바다와 바람을 통제하시는 그분의 완전한 신성(Deity)을 목도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이심을 선언한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시선과 신앙의 고백이 바뀌는 순간, 우리의 삶을 짓누르던 모든 풍랑은 평정에 도달하게 됩니다.

4. 게네사렛의 치유와 옷자락(크라스페돈)을 붙잡는 믿음

바다의 풍랑을 뚫고 건너가 도달한 게네사렛 땅에서 주님이 행하신 일은 다시 온갖 병든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치유하시는 사역이었습니다.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이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주님께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들이 간구한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다만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36절). 구약의 전통에서 옷자락은 헬라어로 '크라스페돈'(κράσπεδον), 즉 계명을 기억하게 하는 거룩한 옷술을 의미합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겉옷 가를 만짐으로 근원이 깨끗해졌던 것처럼, 게네사렛의 수많은 환자들 역시 그 간절한 옷자락을 만지는 믿음으로 즉각적인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을 괴롭히는 질병의 문제, 물질의 부족함, 인생의 거센 풍랑, 얽혀 있는 영적 문제 때문에 더 이상 염려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요 능력입니다. 오늘 하루,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믿음으로 주님의 거룩한 옷자락을 꼭 붙잡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마태복음 14장 설교 영상

모든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예수님 설교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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